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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기초전력연구원]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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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이크임팩트 작성일16-01-06 15:47 조회3,2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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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의 든든한 원동력, 서울대학교 기초전력연구원의 핵심인재 리더십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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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여름,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새삼스럽게 6개월여 전의 계절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번 여름이 100년만에 찾아온 무더위였기 때문입니다! 분명 2년 전인 2014년이 더 더웠던 것 같았던 이유는 바로 올해 2015년 여름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노후 원자로 일부가 정상적으로 가동을 하지 못했음에도 전력수요를 정확히 예측하여 선제조치를 이룬 전력산업 관계자 분들의 노고로 우리는 여름을 수월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이지요.

서울대학교 기초전력연구원에서는 이를 가능케 한 주역인 국내 발전소 및 전력산업 연구기관의 리더급 연구원 분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과정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국가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산업을 중추적으로 이끄는 히든 챔피언으로서, 앞으로의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반적인 소양지식을 갖추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이 기획되었고, 높은 참여율로 매 회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오늘은 인문학적 소양의 정수를 배우기 위하여 국내 최고의 미술사학자이신 유홍준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하여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로이 일깨워 주신 유홍준 교수님께서는 오늘 장인들의 혼이 서려있는 명작(名作)’에 관한 고찰의 시간을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그 신비로운 컨텐츠 속으로 지금부터 들어가 보겠습니다!


<강연속으로

명작, 그 특별한 탄생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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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러분들 앞에 펼쳐진 이 그림은 이탈리아 한 수도원에 그려진 벽화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최후의 만찬이지요. 이 그림의 상황은 말이죠, 예수가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 넘길 것이다라는 폭탄선언을 한 후 식탁에서 벌어진 열두 제자의 반응을 생경감 넘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예수 가까이에 있는 제자들은 서로 저는 아니죠?’라며 확인을 받으려고 아우성이고, 오른쪽 저 멀리 있는 제자들은 아마 잘 못들었나 봐요, ‘방금 우리 선생님이 무슨 말씀 하셨던 거야?’ 하며 웅성거리고 있죠.

 

근데 이 그림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느냐, 그건 그 이전의 그림들과 비교를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중세를 암흑시대라고 부르는데, 이 암흑시기에 스페인에서 그린 그림은 이렇습니다. ‘최후의 만찬이라는 동일한 소재를 그린 그림은 이 말고도 매우 많은데, 이 시기에 그려진 그림은 거의 비슷비슷해요. 이런 그림들만 보다가 이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을 보니까 사람들이 환장을 하는 거에요. 그림 속 인물들 피부질감까지 느껴지게 그려놨잖아요. 그리고 뒷편에 보이는 창문은 자연을 뜻합니다. 르네상스시대로 오면서 인간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으로 관심이 전환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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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발현은 시스템의 결실

 

르네상스 시기에 접어들면서 명작은 더욱 풍성하게 결실을 맺습니다. 명작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을 가능케 한 사회적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유럽 전반에 확립되어 있던 길드(Guild)’ 도제시스템이 바로 그 것입니다.

 

유럽에서는 자신만의 공방, ‘아뜰리에(Atelier)’를 열려고 하면 반드시 장인(master)’으로 인정을 받아야만 했어요. 그 과정이 한 3~4년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해서 20년이 넘는 기나긴 기간이 소요가 됩니다. 그 당시의 도제과정을 그려 놓은 재미있는 판화를 보면 어린 도제(徒弟, apprentice)가 말을 안들어서 엉덩이를 때리는 장면부터 어느 정도 성장한 직인(職人, journeyman)을 장인(匠人, master)의 딸이 뒤에서 백허그하는 모습들까지 그대로 그려 놓았어요. 그리고 이 그림의 위에는 장인들의 신(), ‘머큐리가 있죠. 그리스 신화에서는 헤르메스라는 이름인데, 신이 보호해 주는 직업인 만큼 장인의 사회적 입지가 높았다는 것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God is in the D.E.T.A.I.L.

 

흔히들 명작을 얘기하면 빠지지 않는 소재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모조품입니다. 보통 일반인들이 많이 속아서 모조품을 산다고 알고 있는데, 그렇지가 않아요. 일반인들은 이런 명작을 사기 전에는 꼭 전문가에게 한 번 물어봅니다. 근데 좀 안다는 사람이 꼭 자기 생각으로 판단해서 모조품을 골라요! 모조품도 겉으로 보기엔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멀쩡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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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은 많이 봤을 거에요. ‘성덕대왕신종입니다. 이 종을 그 당시 사람 손으로만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요. 큰 거푸집을 만들어도 한 번에 부을 수가 없기 때문에 여러 개의 주물로 나눠서 만들었을 텐데, 이 종을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기포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 종을 치면 그 음이 정말로 장중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는데, 그 걸 서울대 교수님이 과학적으로 정리를 한 논문이 있어요. 한 번 들여다 보니 무슨 2’가 그리 많이 있더라구 ^^

 

이 종에 새겨진 문구를 보면 그 당시 종을 만드는 데 참여한 사람 8명의 이름과 관직과 함께

주종기술자 4명의 직책과 이름도 적혀 있어요. 그리고 그 당시 종을 만들면서 담은 염원을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무릇 심오한 진리는 가시적인 형상

이외의 것도 포함하나니 ...

(부처님께서는) 때와 사람에 따라

적절히 비유하여 진리를 알게 하듯이

신종(神鐘)을 달아

진리의 원음(圓音)을 듣게 하셨다

 

그러니까, ‘() 의 목소리를 들려 드리겠다는 강렬한 열망과 비장한 각오로 제작을 했다는 겁니다. 무엇을 명작으로 부를 것인가가 여기에서 확고해지지 않습니까? 그 당시에도 이렇게 완벽한 제작기술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장인들의 혼()이 오롯이 그 안에 서려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잡념을 제거하고 단 하나의 대상에 자신의 모든 것을 부어 넣는 집념과 숭고한 뜻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치겠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장내를 압도하는 명작의 스토리가 잔잔히 구성원들의 가슴 속에 새겨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깊이 있고 그윽한 여운과 함께 마무리된 유홍준 교수님의 특강을 통해, 우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명작을 만든다는 각오로 임하는 한 사람의 장인으로 탈바꿈하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본질적인 가치를 일깨워 주신 유홍준 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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