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BE CREATIVE > Portfolio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Portfolio

[티켓몬스터] BE CREATIVE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이크임팩트 작성일16-02-16 18:52 조회4,287회 댓글0건

본문


20160216064010_25134.jpg


Best Idea Wins MONSTER!

소셜커머스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티몬인데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귀여운 캐릭터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멋진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탄탄한 성공기반을 기초로 온라인몰 시장까지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티켓몬스터의 추진력과 활력은 많은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감각 및 경영의 방향설정에 통찰력을 주는 좋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티몬에서는 자신들의 독특하면서도 강력한 인재상을 월별 특강테마로 선정하여 명사 분들을 모시고 있는데요, 이번 달 인재상은 바로 Best Idea Wins Monster’, 창의적이고 파급력 높은 아이디어를 가치 있게 여기는 티몬의 문화를 나타냅니다. 고객과 기업의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자신의 아이디어와 합치시켜 발전해 나가는 멋진 티몬의 인재상에 맞는 연사님으로, 요즘 가장 핳한프로듀서, CJ E&M나영석 CP님이 선정되셨습니다. 일상을 최고의 예능으로 탈바꿈시키는 나영석 프로듀서님만의 연금술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밀착취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0216065323_43756.jpg


<강연속으로

창의성? 어려운 질문이네요..

 

오늘 얘기 드릴 제목이 창의성의 세 가지 구성요소이죠? , 창의성이라..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지만 받을 때마다 대답을 어떻게 드려야 할까,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오늘 아침부터 여러분들 많이 오셔서 이렇게 만났으니까 제가 가지고 있던 이야기들을 편하게 드리고 질문도 많이 받고 그럴게요.

여러분 삼시세끼많이 보셨나요? 어촌편이 여러분들께 사랑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사실 삼시세끼를 옥순봉에서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ㅡ 물론 나름의 느낌과 기대감은 있었지만 ㅡ 이렇게 히트를 할 거라 생각을 못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을 드리는 의미로, 삼시세끼가 어떠한 계기와 과정을 거쳐서 탄생하게 되었는지 한 번 가감 없이들려 드리겠습니다 J

 

 

직장인들의 오아시스 뒷담화 시간’, 그 곳에서 역사가 시작되다

 

여러분들 점심 드시고 커피 한 잔씩 하시죠? 저희들도 점심을 먹고 삼삼오오 모여서 커피를 마십니다. 보통은 커피 마시면서 회사 욕들 하지 않으시나요? , . 저희만 그러는 걸로..^^;

 

하여튼 저희는 커피를 한 손에 들고 회사 욕을 하고 있었어요. ‘아아, 이놈의 회사 일 너무 많이 시켜막 이러면서 열심히 욕을 하고 있었죠. 근데 욕을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더 할 욕이 없어졌어요 J 그래서 그때부터는 각자 원하는 걸 얘기하기 시작했죠. ‘만약에 하루나 이틀 정도 쉴 수 있으면 뭐할까하는 걸로 서로 하고 싶은 것들을 얘기하기 시작했어요.여러 얘기들이 나왔는데, 한 친구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나는 있지,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기 시골 구석까지 들어가서 따뜻한 아랫목 이불 속에 몸을 파묻고 밖에 내리는 빗소리 들으면서 만화책 읽을 거야!”

 

그 순간, 자리에 있던 우리 다섯 명이 할 말을 잃었어요. 20초 정도 아무 말 없이 허공을 바라보고 그 장면을 상상하는데, 정말 지금이라도 시골버스 타고 막 가고 싶은 거에요. 그 다음에 우리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한 목소리로 이런 말을 했답니다.

정말 좋겠다아..”

 

그 날 이후로 우리는 를 만들었습니다 J 그때 당시에 유행하던 책이 ‘2천만원으로 시골집 프로젝트뭐 이런 제목들이 많았는데요, ‘이 정도 돈을 모아서 우리가 함께 쓸 공동소유의 별장을 만들자!’라며 야심 차게 우리끼리 지분 구성도 하고 수도권 주변 집들도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 시골 집이 1이 넘어?”

 

근데 여러분, 저 책 제목 있죠? 저건 믿을 만한 게 못 되더라구요. 속으시면 안됩니다. 세상에 2천만원대 집이라고는 수도권 인근인 어디 양평이나 가평쪽 이런 곳은 정말 하나도 없구요, 심지어 강원도 어디 정말 들어가기도 어려운 곳에도 기본 1억이 넘었습니다. 물론 시골집이니까 땅값 하고 집값 다 합한 거긴 하지만, 어쨌든 저희는 절망했죠. ‘그래도 어딘가는 그런 집이 있을거야라면서 시간이 날때마다 눈이 빠지도록 인터넷을 샅샅이 찾아봤지만 그런 곳은 아무데도 없었어요. 자연스럽게 우리가 결성한 는 없던 일로 해체가 되었구요, 늘 그렇듯이 우리는 점심을 먹고 또 아름다운 뒷담화의 시간으로 서로의 마음을 달랬습니다 야아, 진짜 집 되게 비싸다~’하면서 욕을 하면서 말이죠 J

근데, 그 순간에 스친 아이디어가 있었어요. ‘이렇게 집이 비싼 이유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 아닐까?’ 되게 당연한 얘기 같은데 그 때 처음으로 알게 된 거죠.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다, 우리같이 시골 집에서 하루 정도 쉬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 그 말을 저는 계속 되뇌이면서 방송국 건물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는 그런 습관이 있어요. 뭔가 어떤 특별한 생각이 떠오르면 제 머리 한 곳에 넣어 두거든요. 그런 생각들을 차곡차곡 쌓아 놓으면, 어떤 시점에 특정한 상황하고 연결되면서 저한테 확신을 주는 때가 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 이제 때가 왔구나라면서 프로그램 구상을 하곤 하죠.

 

 

실마리를 발견한 두 번째 Clue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주변의 회사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목에 사원증을 걸고 점심시간에 나와서 걸어 다니거나 한 쪽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니까,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이죠. 누구랑 얘기를 할 때나 혼자 있을 때나 늘 만지작 만지작 하면서 틈틈이 들여다 보는 저 스마트폰. 무언가 방송프로그램을 만들기에 매력적인 소재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스마트폰으로 컨셉을 잡은 프로그램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예능으로 풀어가기에는 조금 무거운 느낌이 있어서 중간에 그만두었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시기가 되면 진행하려고 제 머릿속에 쌓아두고 있습니다.

여기 있는 이 사람들이 폰을 들여다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있는 여기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를 쓰고 2천만원짜리 시골집을 찾았던 그 마음이, 지금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있지 않을까 하는, 어떻게 보면 가설일 뿐이지만 어쩐지 저에게는 묘한 동류의식과 같은 감정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저는 그 순간을 제 머릿속에 집어 넣었습니다.

 

 

삼시세끼의 마지막 퍼즐조각을 발견하다!

 

저희가 촬영을 하고 테이프를 가져오면 편집실에서 작업을 해요. 촬영한 분량이 많기 때문에 편집을 하려면 꽤나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일단 한 번 다 봐야 하거든요. 그래서 보통 편집실에 서 일하는 친구들은 작업을 마칠 때까지 거의 거기서 먹고 자고 다 합니다. 물론 저도 편집실 간이침대에서 많이 자는 편입니다^^

어느 날은 편집실에 들러서 일을 좀 끝내고 좀 앉아 있었어요. 앉아서 가만히 편집실을 둘러보다가 구석에 잡지들이 좀 쌓여 있는 게 보이더라구요. 그 중에 눈에 띄는 잡지가 있었는데, 여러분 혹시 @라는 잡지 아세요? 미국에서 만든 잡지인데, ‘유기농 라이프라는 걸 컨셉으로 해서 사진들을 실어놓은 잡지입니다.


20160216064627_53764.jpg


그날은 제가 좀 시니컬해져 있었는데, 그날따라 그 잡지가 저한테 딱 걸렸습니다. 표지사진이 어떻게 되어 있었냐 하면, 멜빵청바지를 입은 아름다운 금발의 아가씨가 자연스럽게 머리를 흐트러뜨린 채로 한 손에는 양동이를 들고 새하얀 염소에게 다가가는 모습이었어요. 이건 누가 봐도 연출인 게 딱 보인거죠.

우선 저 머리는 전담 코디가 한올 한올 정성 들여서 정확한 그 위치와 방향에 맞게 흐트려 놓았을 것이고, 입고 있는 저 멜빵바지는 모델의 신체 사이즈에 딱 맞게 제작한 새 것을 일부러 락스에 담궈서 물을 빼고 흙을 묻힌 다음 입혀놨을 것인데다, 저기 있는 양동이는 또 새 것을 사가지고 어디 구석에서 말단 직원이 열심히 망치로 소리나게 두들겨서 아주 정확한 위치에 적절한 크기로 찌그린 뒤에 흙과 사포로 정말 열심히 문질러가지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유기농 느낌 나도록 처리를 해서 가져온 게! 너무 티가 딱 나는 거에요. 제가 방송 일을 하는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누가 봐도 딱 인공적으로 모든 것을 연출한 티가 팍팍 나는데,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태어날 때부터 농민인 것처럼 있는 모습이 저는 뭔가 못마땅해서 투덜거리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후배가 편집실에 들어와서 제가 한 번 물어봤죠.

, 이거 니가 보는 잡지냐?”

, 근데 왜요?”

, 이런 걸 왜보냐? 봐봐, 이거 다 짜고 찍은 거야. 이 양동이 한 번 봐라. 어디서 깡 깡뚜드려가지고 일부러 찌그려 놓은 걸 들고 있는 데에다, 또 저 염소도 어디 미용실 갔다 온 것처럼 저렇게 하얗고 윤기가 좔좔 흐르잖아. 이거 전부 다 연출이야!!”

, 대충 이렇게 말을 막 늘어놨던 것 같애요. 제 딴에는 속지 말라고 한 말이었거든요. 근데 그 말 들은 후배가 저에게 대뜸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남 이 사 !!!

소리가 하도 커서 제가 좀 멍~했어요^^ 조금 시간이 지나고 정신이 들어서 보니까, 이 친구는 여느때랑 똑같이 자리에 앉아서 편집을 하고 있었습니다. 좀 무안하고 할 일도 없어서 나가려다가, 새로운 생각이 스쳐갔어요.

보통 이 편집실은 좁은 공간입니다. 편집장비와 책상, 의자를 놓고 뒤쪽에 간이침대 하나 들어가면 거의 꽉 차는 크기이죠. 그에 반해 이 킨포#’라는 잡지는 목가적인 풍경과 넓은 초원, 그리고 풍요로운 웃음들을 담고 있어요. 이 친구는 몇 날 며칠 밤을 새며 작업을 하면서 틈틈이 밥을 먹고 간이침대에서 자는 것이 반복되는 일상인 방송국 직원입니다. 그 빡빡한 생활 중에 잠깐이라도 굳이 시간을 내어서 읽을 정도라면, 제 후배에게 이 잡지는 무언가 의미가 된다는 것이거든요. 햇빛 한 줄 들어오지 않는 이 좁은 편집실에 갇혀 있으면서도 틈틈이 보는 이 잡지가 이 친구에게는 위안과 휴식, 그리고 대리만족과 꿈을 주는 거죠.

비록 편집실 한 켠에서 쪼그려 앉아 책을 보고 있지만, 그 때만큼은 , 나도 언젠가는 이런 풀밭에서 아무 생각 없이 여유를 즐길 시간을 만들 거야라고 스스로를 다독거리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겁니다. 그런 친구에게 제가 이거 다 연출이야라고 한 건 아무 의미가 없는 말이죠.. 왜냐면 후배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연출된 장면이라 해도 자신에게 위안이 된다면 그게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리고 아마 이 건물 편집실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친구들 역시 그러한 마음 속의 조그만 열망들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을 했구요, 거기까지 생각이 다다른 순간 드디어 제 머릿속에 느낌표가 하나 크게 딱! 하고 닿았습니다.

지금이다!

그 때 저는 제 머릿속에 쟁여 두었던 아이디어들을 바깥세상으로 꺼낼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고, 기획서를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적 확신인 것 같습니다

 

사실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은 위험요소가 상당히 많은 기획안 이었습니다. 어디를 계속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구요, ‘12같이 잠자리 복불복게임적인 요소 따윈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시선을 끌만한 미모의 출연진이 프로그램을 끌고 가는 것도 아니라서 저도 기획을 하고 나서 좀 암담했어요.


20160216064704_44452.jpg


시골집에서 세끼 밥만 해 먹는 프로그램이라.. 이 기획안을 들고 상부에 결재를 올리고 임원진 분들께 발표를 하기 전까지 꽤나 마음고생을 했어요. 프리젠테이션 때 앞에 계신 국장님을 비롯한 여러 높으신 분들이 방금 말씀 드린 요소가 있는지 물어보시는 질문에 제 대답은 하나같이 아니요였구요, 저는 이 프로그램을 못할 수도 있겠다고 예상을 했습니다. 근데 뜻밖의 답변이 나왔어요.

, 그래도 우리 나피디가 하면 뭔가 있겠지. 한 번 만들어보는 걸로 합시다!

사실 이 말씀이 더 무서웠어요 J 왜냐면 꽃보다~’ 시리즈의 성공을 담보로 받아낸 승인이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번 기획에 실패를 한다면 그 동안 이루어 왔던 저의 성과물과 결실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 컸지요. 아마 여기 계신 여러분들도 특히 회사라는 조직 내에서 새로운 기획을 하고 또 그것을 실행할 때 갈등을 많이 겪으실 것 같습니다. 그러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은 결국 내적 확신인 것 같아요. 결국은 제가 선택을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러한 내적 확신이 없이는 내가 제출한 기획안이 승인을 받는다 해도 계속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거든요.

그 단적인 예가 아마 정선에서의 첫 촬영일인 것 같습니다. ’밥을 짓기 위해서는 쌀을 먼저 어야 한다는 지식조차 는 두 남자들을 데리고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까, 방송분량을 어떻게 뽑아야 할 지가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우리 방송은 여백이야~’하며 계속 촬영을 했지만, 이놈의 여백이라는 게 많아도 너무 많았어요! 속으로는 이제 망했다는 생각이 느낌이 들었고, 대여섯시간 동안 정말 말 한 마디 없이 먼 산만 바라보고 있던 이서진씨가 야아~ 우리 정말 미친 것 같어, 하하..라는 말에서 망했다는 느낌이 확신으로 바뀌고 말았죠 J

그래도 첫 촬영을 끝낸 뒤 묵묵히 편집을 하고 방송을 내 보낼 수 있었던 건, ‘이 프로가 혹시나 망하더라도 난 일어설 수 있다는 저의 내적 확신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부단히 자료를 모아가는 성실함이 있어야 하구요, 이 것들이 모인다면 자신만의 내적 확신에 대한 강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정말 뻔한 이야기 같지만은 이 한마디로 제 얘기를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창의성은 성실함에서 나온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216064723_39191.jpg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시간이 아주 넉넉히 진행되었습니다. 청중들의 질문을 진지하게 경청하시고 나름의 위트 있는 대답을 주시는 나영석 프로듀서님의 호의와 성실함의 자세가 돋보인 시간이었습니다. 창의성의 모태는 결국 성실성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새롭게 되새길 수 있게 숨은 이야기를 전달해 주신 나영석 프로듀서님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20160216064743_38863.jpg


  • (주)마이크임팩트
  •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45-1 대왕빌딩 11층
  • Tel : 02.722.2054
  • Email : management@micimpact.com
  • Fax : 02.722.1551
  • 대표자 : 한동헌
  • 사업자번호 : 220.87.75784
Copyright © micimpact Corp. All rights reserved.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