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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연합교양대학 시리즈 특강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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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이크임팩트 작성일12-10-10 10:24 조회3,5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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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문화 답사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인문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책 뿐만 아니라 1박2일 ‘경주 특집’의 문화 해설사로 출연하신 교수님을 알아 본 많은 분들이  강연 전부터 저서 싸인과 사진촬영 요청이 많았습니다. 이를 보며 유홍준 교수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강연은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이라는 주제로 교수님의 시선으로 바라본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에 대해 소탈하게 그 이야기를 풀어 내 주셨습니다.


유홍준 교수님은 강연 장에 있었던 대전 시민과 대전 대학생 모두를 데리고 함께 문화와 역사 탐방하듯 하나하나 사진과 함께 설명해 주셨습니다. 교수님의 강연을 듣는 것만으로도 우리나라 역사, 문화에 대해 풍부한 감성과 지식들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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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작의 조건 1. 현재성]


“명작의 경우를 보면 명작이 아무 때나 나온 적이 없습니다. 명작이 나올 때를 보면은 최고의 정성과 최고의 기술과 최고의 재력을 집어 넣은 것이 명작인 것이지, 아무거나 그냥 해서 명작이 된 적은 없습니다. 또 그것은 문화능력이 명작이 나올만한 문화능력이 있어야 되는 건데, 명작은 신라, 고구려에서 나온 예로 보면은 명작의 조건 중 하나는 지금 봐도 멋있어야 돼요. 신라 금관은 지금 봐도 멋있잖아요. 그거는 민족을 떠나서 시대를 떠나서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을 적에 명작이라고 이야기 할만 하죠. 이 목걸이 같은 경우를 보면 이게 고분에서 나왔으니까 목걸이지 이게 크리스찬 디오르 브로셔에 나왔다 그러면 명품으로 보이죠. 명작은 현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시대에 써도 하등 이상하지 않을 감동을 주는 것 이게 명작입니다.“


[명작의 조건2. 존경심]


“우리가 천 년동안 불교를 창조해 왔어요. 문명을 가꾸어 왔지요. 여기에 불교가 들어오게 되니까 이제 땅속의 지하의 왕을 모시면서 금관을 만들고 했었던 그 공력을 탑으로 변하게 되죠. 탑이라고 하는 것이 절대자의 분신을 모시는 거 아니예요. 사리를 모시는 것. 그러니까 사리함은 졸작일 수가 없는 겁니다. 금관이 졸작일 수 없는 것처럼 똑같이 사리함이 졸작일 수가 없는 거예요. 그들의 최고의 정성이 들어간 거예요. 국가적 총력이 들어갔으면 그것은 명작일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 향로도 졸작이 없어요. 왜? 절에서 법당을 짓고 부처님 모신 다음에 그 앞에 놓는게 향로잖아요. 붓다가 와서 제일 먼저 만나는게 항로인데 그것을 깡통 같다 놓고 하겠어요? 그러니까 절에서 제일 정성을 들여서 놓으니까. 고려 청자의 향로가 그래서 그렇게 많고 다양하고 멋있는 거에요. 에밀레 종의 경우에 종 만드는데 국무총리 이하 8명의 관직의 이름이 같이 써있어요. 그리고 여기에 써 적힌 게 무엇이냐 면은 무릇 진리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부처님께서는 적절한 비유로 진위를 알게 하듯 신종을 달았으니 부처님의 말씀을 옮겼으면 불경이고 부처님의 모습을 빚으면 불상이고 부처님의 목소리를 만들면 종소리니라. 절대자의 목소리를 만드는 거예요. 그런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그런 명작이 나오는 거죠.”


[명작의 조건 3. 디테일]


“명작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특징 중에 하나는 디테일이 아름답다. 디테일이 볼수록 아름다워요. 명작은 대충해 놓은 것이 없습니다. 단원 김홍도 그림을 보면은요. 요만한 것을 확대를 하면 할수록 멋있어요. 요만하게 그린 사람인데도 거기에 표정을 다 넣었어요. 그냥 볼 적에는 안 보이는데 확대하면 보여요. 백제의 7세기에 이런 명작을 만들었어요. 이걸 만든걸 보면 이것만 잘 만들었겠어요? 사리함을 이렇게 만들 정도의 문화능력이면은 그 시절에 있었던 일상생활 속에서의 문화능력도 저걸로 가늠을 할 수 있는 거죠. 


장인 정신의 외형적인 특징은 디테일이 아름답다는 점인데 그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점이 장인의 거의 본능이거든요. 20세기 최고가는 건축가를 뽑으라고 하면 첫째인지는 몰라도 하여튼 셋째 안에 드는 사람이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Ludwig Mies van der Rohe)예요. 베를린 뮤지엄 설계한 사람. 저분에게 명작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단순한 이야기가 god is in the detail이라고 했어요. 명작이라고 하는 것의 디테일이나 정성을 보면은 그만큼 이나 대단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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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정신의 조건 1. 장인에 대한 존중의 문화]


“백제가 어째서 이렇게 공예품에서 뛰어났는가? 백제는 장인을 무지하게 존중했어요. 무령왕릉에서 나온 팔찌인데 여기에 글자가 써있잖아요. 무령왕비를 위해서 달이라고 하는 공예가가 했다는 공예가 싸인이 들어가 있어요. 나중에 석가탑 만든 아사달, 그리고 경전을 잘 읽으면 경학박사지만 기와를 잘만드면 와박사라고 그랬었어요. 기술자들도 똑같이 박사로 대접을 해주니까 백제의 기술이 뛰어날 수 밖에 없죠.”


[장인 정신의 조건2. 완벽주의]


“추사체가 뭐냐면은 아주 개성적이고 괴한 글씨거든요. 그런데 여러분들 글씨하고 추사의 차이는 여러분들은 훈련되지 않아서 엉망진창이지만 추사는 입고출신(入古出新)이에요. 고전속으로 들어갔다가 새것으로 나온거예요. 고전 속으로 다 들어갔는데 어느정도 들어갔냐면은 70평생에 벼루 10개를 밑창내고 , 붓 일 천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대요. 그러니까 글씨에서 중요한 것. 원래 글씨의 묘를 참으로 깨달은 서예가란 법도를 떠나지 않으면서 또한 법도에 구속받지 않는것이다. 이게 사람 미치게 만드는 거예요. 둘 중에 하나만 하라면 하겠는데 그래서 추사의 글씨를 보면 엉망으로 써요. 근데 추사가 쓰면 멋있어요. 


흥성대원군이 제주도 귀향살이 가면서 추사밑에서 난초를 배워요. 그래서 난초를 배웠는데 3년 배우고 북청으로 귀향을 갔어요. 이후 흥성대원군이 난초를 가지고 추사에게 보여주니 추사가 ‘대감님의 난초가 이렇게 발전을 했으나 아무리 99.9999이르러다 해도 나머지 1은 원만하게 성취하기 어렵습니다. 이 마지막 일부는 웬만한 인력으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인력 밖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겠지요.’ 어떡하라는 이야기예요. 우리 2% 부족하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0.0001% 부족하다고 더하라는 거예요. 이런 완벽주의가 그런 예술을 만들어 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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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장인정신은 현대 사회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에 대하여 유홍준 교수님은 중요한 화두를 제시하며 강연을 마무리해 주셨습니다.


“어쨌든 장인정신이 필요로 하는 것에서는 이제는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면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겁니다. 우리나라가 문제가 되는 것이 여태까지 벤치 마킹해서 이등만 하고 갔는데 너무 많이 뛰어가지고 앞에 일등을 해버렸어요. 그래서 이제 자기가 결정을 해야 돼 그래서 이제 인문학이 필요한지도 알고 융복합을 해야겠다고 하는데 미치겠지. 차라리 이등하는게 나았는데 쫓아가기만 하면 되니까.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갈 것인지 왼쪽으로 갈 것인지 한번 잘 못하면 뒤로 떨어지는데. 노키아가 지금 몇등이예요? 첫째로 가던 게 지금 오등도 안 하잖아요. 그 순간의 잘못선택한것으로 그렇게 날아가 버리는 거예요. 그게 다시 쫓아오려면은 못 와요. 


이게 잘 나가는 것이 훌륭한 것만이 아니고 앞으로 나갔을 적에는 그것을 백업해 줄 수 있는 것이 같이 가야 하는데. 이게 더군다나 젊었을 적에 저런 것을 갖고 있어야지 나중에 가서 힘이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 있는 사람들에게 인문학을 배경으로 한 교육 체제로 가줘야 되는 거예요. 따라서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정말 죽을 만큼 열심히 해서 인문학을 소양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죠. 강의는 잠깐인 것이고 자기의 관심으로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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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님의 발길과 시선으로 해석된 우리나라의 숨은 보석과 같은 역사, 문화 이야기들을 들으며 장인들의 섬세한 노력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해서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긍심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조명된 문화유산의 멋과 아름다움,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를 전달 받으며 진정한 명작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마이크임팩트는 기획부터 섭외, 마케팅, 제작, 디자인, 진행, 사회 등의 역량을 갖춘 올인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컨셉에 맞는 무대 연출과 주제에 어울리는 강연 및 콘서트를 원하신다면 저희 마이크임팩트에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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