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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인재동반사업] 서울대 허성도 교수의 ‘스토리에서 찾은 큰 생각’ Big Think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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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이크임팩트 작성일12-10-24 20:20 조회4,7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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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7일 수요일 목동 한국방송회관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동반사업 Big Think 세 번째 특강이 열렸습니다. 8월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매 월 진행되는 Big Think는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일환으로 각 기관에 흩어져 창작활동을 배우고 있는 교육생들에게 창의리더의 삶의 철학과 현업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강연을 통한 새로운 통찰력과 지혜를 전수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8월 구글러 김태원의 창의성에서 찾은 큰 생각, 9월 문화기획가 류재현의 문화에서 찾은 큰 생각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 서울대 허성도 교수님이 세 번째 Big Think, 스토리에서 찾은 큰 생각 특강을 진행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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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성도 교수의 스토리에서 찾은 큰 생각 Big Think ⓒ마이크임팩트
 
플랫폼 기관 교육생뿐만 아니라 일반인 50명에게도 공개되는 Big Think! 청중 층이 점점 넓어지고 있네요. 주로 젊은 대학생, 직장인이 특강 신청을 해주셨다면 이제는 중년층까지 창의인재동반사업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많은 관심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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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층까지 폭이 넓어진 창의인재동반사업 ⓒ마이크임팩트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조선의 법도를 통해 본 창의력
“우리 선조들은 바보가 아니었습니다. 전쟁이 나면 정식 군대도 있었지만 백성들이 일어나 싸웠죠. 일제 36년을 보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항일 투쟁을 했습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우리 선조들은 계속해서 싸웠는데 이런 백성이면 보통 백성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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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연하는 허성도 교수 ⓒ마이크임팩트
 
자랑스런 한국사, 역사를 통해 본 한국인의 자부심 등 우리나라 역사 전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신 교수님의 강연 녹취록이 인터넷 상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Big Think특강을 들으러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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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연하는 허성도 교수 ⓒ마이크임팩트
 
“우리는 침략만 받았나요? 역사적으로는 달리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일제 36년이 가장 오래 침략 받은 겁니다. 우리는 몽골에 침략을 받았던 걸 가슴 아프게 기억하지만 몽골의 침략을 받고 국권을 잃지 않은 나라가 고려입니다. 이런 백성을 통치하려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창의성도 나오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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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연에 몰입한 관객들 ⓒ마이크임팩트
 
“동의보감, 허준이 썼죠? 유네스코가 조사를 했어요. 국민을 위해 의료체계를 정리한 책, 조선만이 유일했습니다. 그래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조선에는 법도 없다는 생각을 심어준 창간물이 춘향전입니다. 변사또가 춘향에게 수청을 들라고 말했죠. 수청을 들지 않으니 “저 년을 매우 쳐라!”했습니다. 어렸을 적 춘향전을 읽으며 조선에는 법도 없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사형수에 대하여는 삼복제(고려•조선시대 사형에 관해서는 초심•재심•삼심으로 반복해 심리 한 뒤에 결정해야 한다는 형사절차상의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여성은 사형수여도 손에 수갑을 채우지 않았습니다. 여성의 존엄성을 해치면 안 된다는 이유에서였죠. 증거 없이 재판하지도 않았습니다. 행려병인조차 죽으면 보고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생명 하나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 조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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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연에 몰입한 관객들 ⓒ마이크임팩트
 
"세종이 여자 노비들의 출산 사망률이 높은 이유를 조사했더니 7일밖에 되지 않는 출산휴가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출산 휴가를 100일로하고 출산 전에 한 달의 휴가를 더 주도록 명했습니다. 그 후 사망률을 다시 조사해보니 사망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노비 혼자 아기를 낳다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남편 노비에게도 한 달의 휴가를 주라 명했습니다. 지금 출산 휴가가 90일인데100일하고도 한 달, 남편에게도 한 달. 이게 1400년대 일입니다. 최하층 백성인 노비에게도 이런 의료복지제도가 적용되었는데 다른 백성들에게는 어땠을까요? 이런 조선의 법도 때문에 조선이 500년간 지속되었던 겁니다."
 


현장에서 묻고 답하는 Big Think 토크쇼

강연 이후 진행된 토크쇼는 강연 시작 전 관객에게 미리 받아 놓은 질문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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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크쇼 현장 ⓒ마이크임팩트
 

 

Q. 우리나라 국민들은 역사의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역사 공부를 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A. 도박꾼들에게 딸 수 있는 돈을 주며 도박 하지 말라 해도 합니다. 도박을 왜 하나요? 바로 흥미 때문입니다. 인생은 흥미 때문에 사는 겁니다. 공부 해야겠다 마음 먹고 흥미가 없으면 소용도 없죠. 불행하게도 우리 교과서는 더럽게 재미가 없습니다. 책을 읽어보세요. 책을 보다 재미 없으면 집어 던지고 재미있는 것만 보세요. 그러다 보면 흥미가 하나 둘 늘어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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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크쇼 현장 ⓒ마이크임팩트
 
Q. 우리 나라 역사를 돌이켜봤을 때 본받을 시대정신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현대에 필요한 시대정신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전 우리 민족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병자호란 때 왕은 굴욕을 겪었지만 우리는 조선의 국권을 빼앗긴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중국 땅이 얼마나 큽니까? 그 중국은 여진족에 통째로 먹혀서 300년 지배 당했습니다. 청나라 300년 지배 당했죠. 어느 것이 옳을까요? 살아남기 위해선 가끔은 굴욕도 당해야 합니다. 여진족과 싸워서 이길 수 없으면 타협해야 합니다. 이게 시대정신이라고 봅니다. 자존심을 만족시킬 수 있지만 나라가 망하면 자존심은 없어지니 객관적으로 보세요. 그런 정신이 조선 500년을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많이 보면 다양한 입장에서 하나의 사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병자호란 때 굴욕의 과정을 거쳤지만 지금에 와서 우리는 자랑스러워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렇기에 시대 정신은 넓게 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5자 토크
역사란 무엇?이란 5자 질문에 허성도 교수님은 “저는 찌그러진 거울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거울 안 봐도 사는 데 지장 없습니다. 근데 습관적으로 보게 되죠? 역사는 우리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이런 원인과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이 지금 이런 문화를 가지고 있구나 할 수 있는 거죠. 사실을 해석해서 제시하는 것, 역사는 재구성 된 것임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답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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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소감을 말하는 허성도 교수 ⓒ마이크임팩트
 
“저는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서양수학으로 공부를 했지만 우리 사료를 들춰보면 다 사용하던 공식입니다. 억울하지 않으신가요? 국학이 연구가 되어 있지 않아서 알 수 없는 신기한 사례들이 무궁무진 합니다. 우리가 세계에서 제일 잘났다고 말하면 국수주의겠죠. 다만 우리가 국학을 연구하면 세계사에 편입되고 세계사가 풍부해지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올라갑니다.그렇게 객관성을 획득하면 전세계 사람들이 끄덕끄덕 할 수 있는 거죠. 그렇기에 오늘 여러분이 돌아가서 우리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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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석한 사람들과 단체사진 ⓒ마이크임팩트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진지하지만 유쾌하게 강연을 이끌어주신 허성도 교수님 덕분이었습니다. 역사 스토리를 통해 현 시대정신을 읽을 수 있었던 세 번째 Big Think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11월 15일(목)에 진행될 4번째 Big Think는 만화가 석정현님의 만화에서 찾은 큰 생각이란 주제로 진행되며 페이스북 이벤트페이지(http://goo.gl/ttfY0)서 신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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